교구안산 1지구 사순 순회 특강
작성자 : 박명영
작성일 : 2009-03-09
조회수 : 1059
안산대리구 안산 1지구(지구장 배경석 신부)는 8개 본당 사제들이 4주 동안(회개, 고통, 기쁨, 사랑)이란 소주제로 교중 미사 중 강론 시간을 이용해 30~40분 정도 사순특강을 실시 하고 있다.
지구 내 각 본당을 순회하게 되는 이 사순특강은 사순시기를 맞아 지구 내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돕고, 강론을 준비하는 사제들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또 타 본당 교중 미사를 집전해보고 강의하면서 사목 중인 본당에서는 보지 못했던 점들을 발견함으로써 상호간의 사목에 도움이 되게 하려는 의미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3월 1일 월피동본당에서는 교중미사 중 월피동본당 주임 이헌수 신부가 ‘고통’이란 소주제로 강의했으며, 8일에는 안산1지구장인 고잔본당 주임 배경석 신부가 ‘회개’에 대해 강의했다.
“고통은 하느님의 은총이며 그분께 다가가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틀렸는지 또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 깨닫게 해준다.”고 강론한 이헌수 신부는 “고통을 잘 견뎌내는 법은 ‘자기 십자가를 가슴에 품고 사는 것’으로, 고통을 회피하려고 하면 삶 안에 의미있는 것을 오히려 상실하게 되고 타인의 고통을 덜어주려 애쓸 때 나의 고통이 은총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사순시기에 고통을 잘 묵상할 것을 당부했다. 배경석 신부는 “사순시기에는 날마다 회개로 초대하고 있는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며 “항상 부족한 죄인이라는 생각으로 회개하면 용서해 주심을 깨닫는 것이 그리스도 신앙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신자 분들이 제일 많이 참여하는 교중 미사 중에 사순 특강을 하게 되어 강의 효과가 높다.”고 밝힌 배경석 신부[▶오른쪽 사진]는 “열심히 경청하고 신앙의 성숙을 위해 노력하는 신자들을 보면서 나 자신 자극도 받게 되고 한편으로는 기뻤다.”며 “더 좋은 강론을 준비해서 신자들에게 참된 양식을 전해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특별히 지구 사제 연수에서 ‘공통사목’이란 차원에서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음으로 ‘사순특강 순회 해보자’는 의견에 지구 사제단이 흔쾌히 동참해 준 점에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안산 1지구는 이런 일치감으로 활동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명영 명예기자
사진-최호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