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청년성서 만남의 잔치가 있었다. 제29·30차 창세기, 제15차 탈출기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만남의 잔치는, 지난 성서 연수를 통해 체험한 말씀의 은총을 함께 나누고 각 본당의 그룹 봉사자로서 파견됨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연수생들이 연수에서 느낀 하느님 사랑의 체험과 에피소드를 담은 상황극을 꾸미고 신앙고백을 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또 연수 기간 동안의 모습을 담은 편집 영상이 나왔을 때는 청년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제30차 창세기연수 봉사자로 나섰던 송현성당 윤수현(데레사) 씨는 “하느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서 연수 봉사를 신청해 처음에는 연수생들이 연수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나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함께 말씀을 공부하면서 연수생들이 하나 둘 씩 하느님께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총대리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봉헌된 미사 중에는 창세기 연수 수료자로 앞으로 그룹봉사를 하게 될 봉사자 45명이 선서식을 가졌으며, 그룹 봉사를 통해 그룹원에게 연수를 수료하게 한 이들에게 배지와 십자가 목걸이가 수여됐다. (탈출기 말씀 증표 수여자-32명, 창세기 배지 수여자-15명, 탈출기 배지 수여자-6명)이는 자신을 버리고 십자가를 지셨던 예수님의 행동처럼 봉사자들도 하느님 말씀을 중심으로 자신의 삶을 복음화하고 사랑을 전파하라는 의미다.
이용훈 주교는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의 봉사자로 이 자리에 함께 모인 것은 주님의 특별한 섭리”라며 “연수생들 모두 하느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노력했기에 봉사자로서 좋은 결실을 거둘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태욱 명예기자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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