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화 명예기자
성남대리구(대리구장 김영옥 신부)는 5월 23일 광주시 실촌읍에 위치한 동원대학에서 21개 본당 600여 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초등부 성경 경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시대회는 바오로 해(2008년 6월 28일~2009년 6월 29일)를 맞아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바오로 사도의 선교 정신과 그 일대기를 돌아보게 하기 위하여 기획된 것이다.
이날 출제된 문제는 ‘사도행전과 바오로 13서간’에서 미리 배포한 예상문제 500문제 중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혼합된 50문항으로, 각 본당별로 5명씩 선발된 참가자들이 ‘빔’을 이용해 제시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최우수본당에 뽑힌 이매동성바오로본당에게는 3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우수본당에 선정된 분당요한본당과 단대동본당에게는 각각 상금 15만원과 상패가 주어졌다. 또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매동성바오로본당 구본주(하상 바오로) 군에게는 15만원 상당 상품과 상장 및 트로피가, 은행동성가정본당 김유진(시라) 양을 포함한 7명의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만원 상당 상품과 상장 및 트로피가 전달됐다. 또 이날 성경 경시대회와 아울러 성남대리구는 ‘사도행전과 바오로 13서간’을 완필한 단체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시상했다.(※자세한 시상내역 아래 참조)
최우수상을 받은 구본주(하상 바오로, 초5) 군은 “주일학교 선생님의 자상한 지도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에서 전교 1등도 경험한 구 군은 거의 같은 시기에 시행된 수학경시대회를 제쳐두고 성경경시대회 준비를 위해 학교 자습시간에 틈틈이 성경공부를 함으로써 친구들을 대상으로 간접 선교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하루 5시간 여 기도하시는 할머니와 성당에서 활동하시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평소에 성경을 가까이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거행된 파견미사는 입체미사로 봉헌되었다. 독서 후 바오로 사도 일대기를 그린 동영상이 상영되었고 보편지향기도를 가요와 랩 형식으로 바꾸어 봉헌했으며, 복음 봉독 후 이매동성바오로본당 학생들이 준비한 성극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 소녀시대의 Gee 노래를 바오로 사도의 선교정신과 신앙심을 본받자는 내용으로 바꾸어 율동과 함께 부르기도 하였다.
성령 강림 대축일이며 청소년주일인 5월 31일 오후에는 동원대학에서 성남대리구 ‘중고등부’ 성경 경시대회가 열린다.
[시상 내역]
※개인 부문
▲최우수상(1명): 이매동성바오로본당 구본주(하상 바오로) ▲우수상(7명): 은행동성가정본당 김유진(시라), 이매동성바오로본당 용상호(하상 바오로), 분당요한본당 정호중(안드레아), 퇴촌본당 김건우(도미니코), 퇴촌본당 전채송(베로니카), 초월본당 김지은(라파엘라), 이매동성바오로본당 정효선(마리아)
※단체 부문
▲최우수본당(1): 이매동성바오로본당 ▲우수본당(2): 분당요한본당, 단대동본당
※표창장(단체 필사, 6팀)
▲분당성마태오본당 초등부 기쁨의 샘 Pr. ▲이매동성바오로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성가대 ▲이매동성바오로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복사단 ▲단대동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말씀 벗 소공동체 ▲신흥동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전례부 ▲은행동성가정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3학년~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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