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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교구 시각 장애인 선교회 설립 20주년 행사

작성자 : 주명희 작성일 : 2009-06-23 조회수 : 964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교구 사회복음화국 사회복지회 소속 시각장애인 선교회가 6월 21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선교회 회원 뿐 아니라, 청각장애·지체장애선교회 회원들도 함께 자리해 축하했으며, 특히 20년간 시각장애인 선교회의 지팡이가 되어준 봉사자 50여 명도 함께 했다.
 
 기념미사를 집전한 사회복음화국장 이기수 신부는 ‘예리고의 소경’에 관한 말씀을 주제로,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목에서 피가 터지도록 외치던 이에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하라고 꾸짖는 장면에서 처럼, 주변의 장애를 넘지 못하면 생명이신 예수님을 볼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며 더욱 더 힘차게 주님께 달려 나아가길 당부했다.
 
 한편, 바오로의 해를 맞아, 시각장애인 선교회 김헌수(요셉) 씨가 점자로 필사한 바오로서간을 봉헌해 주변을 감탄시켰다.
 
 시각장애인선교회가 20주년을 맞기까지 여러 봉사자들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매월 첫 주 산행을 도와 건강을 챙겨주고, 이들의 신심생활을 위해 성경공부, 레지오 마리애 주회 등을 돕고 있다. 레지오 마리애는 벌써 500차를 넘겼다. 이날 장애인선교회의 행사 때마다 아낌없이 차량을 지원해 준 가톨릭운전기사사도회에게는 교구장 감사패가 전달되었고, 삼성 SDI 디지털 사회봉사단에게는 사회복음화국장 감사패가 수여 되었다.
 
 교구 장애인선교회 담당 황 안젤라 수녀는 “각 본당 사회복지회와의 연계로 더 많은 이가 함께 자리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하며 이 자리를 있게 해주신 봉사자들과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낮은 이와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축하식에서는 시각장애인 선교회 회원들의 사물놀이 연주가 공연되었다. 비록 빛을 볼 수 없지만, 소리로써 하느님께 더 당차게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 온 회원들의 열정이 울려 퍼졌다.
 
 

 이윤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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