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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상록수본당 성경축제

작성자 : 김준식 작성일 : 2009-09-21 조회수 : 869


 안산대리구 상록수본당(주임 이용삼 신부)에서는 9월20일 본오중학교 체육관에서 400 여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경축제를 열었다.
 
 성경 문제풀이 경시대회를 시작으로 OX 퀴즈, 골든벨, 파견미사,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2008년부터 본당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신자 성경필사 운동의 활성화와 교구 성경잔치 대비를 위해 약 2달 전부터 준비해왔다.
 
 특히 ‘시서와 지혜서’를 공부하며 실력을 키워온 경시대회 참가자 중 이날 선발된 15명은 교구 경시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수능시험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긴장감이 나돌던 경시대회가 끝난 후 O X 문제와 골든벨로 이어지는 중간에는 어르신들의 풍물놀이와 각설이공연, 초등부 율동 등이 펼쳐져 딱딱한 시험장의 분위기를 흥미 넘치는 축제의 장으로 바꾸어 놓기도 했다. 또 최종 선발 인원이 가려지지 않아 예정시간을 넘긴 성경 O X 퀴즈에서는 본당 신자들의 높은 성경실력을 가늠케 했다.
 
 이날 경시대회(초등부)에서 만점을 받은 최재림(아셀라, 초등부 4학년 ▶오른쪽 사진)학생은 “요즈음 학교에서 시험 준비 하는 기간인데도, 성경을 읽다보면 재미있어서 시간이 날 때 마다 읽게 된다” 며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는 지혜로운 삶에 대하여 일깨워 주는 성경 속의 선인들을 만나는 것이 보람이기도 하다”고 의젓하게 말한다.
 
 또 일반부에 출전한 황기옥(아가타,52) 씨는 “일을 가진 주부이지만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싶어 참가신청은 했는데 쉽지 않았다” 며 “앞으로 하루에 한 페이지씩이라도 꾸준히 읽을 수 있도록 하겠다” 다짐했다.
 
 시상식과 함께 봉헌된 파견미사에서 이용삼 신부는 “엄숙하게 지내야 한다고 여겨지는 오늘 순교자 대축일에 정반대의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축제를 여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생명으로 믿고 따르고자 했던 순교자들의 얼을 본받아 우리도 성경 말씀을 맛 들여 오늘날에 맞는 순교영성을 키워 나가자는 것” 이라며 성경필사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준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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