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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손골성지, 성 도리 신부 탄신 제170주년 기념미사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09-09-23 조회수 : 903
  손골성지(전담 윤민구 신부)는 9월 23일 오전 11시 성 도리 신부(Dorie, 金, 헨리꼬:1839.9.23~1866.3.7) 탄신 제17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성인의 ‘순교 신심’을 기렸다.
 
  미사 중 강론을 통해 윤민구(도미니코) 신부는 “도리 신부님 제170주년 탄신일인 오늘, 선교사를 우리나라에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바쳐 순교하신 도리 신부님께 공경을 표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하고, “이에 우리도 주님의 은총을 청하고 ‘순교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일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태어날 당시 시대적 배경과 가족관계, 신학교 생활, 사제수품 후 한국으로의 여정, 선교, 체포와 순교에 이르기까지 도리 신부의 일대기를 설명한 윤 신부는, “‘기해박해’ 때인 1839년 9월 23일 태어난 것도 하느님의 섭리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1864년 5월 21일 사제서품 후 다음 해 5월 27일 한국 선교사로 부임한 도리 신부는 1866년 2월 27일 손골에서 체포되어 그해 3월 7일 새남터에서 순교했으며, 1968년 10월 6일 시복(諡福)되고 1984년 5월 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서울에서 시성(諡聖)됐다.

 
  성지 내에 있는 ‘도리 신부 기념관’은 규모가 작은 임시건물이지만 귀한 소장품들이 꽤 있다. 도리 신부가 신학생 시절 사용하던 침대보, 3통의 친필 편지 원본, 신학생 때 쓰던 책들, 도리 신부 순교 현양비 머릿돌이 그것이다.
 

 이날 90여 명의 순례자들은 미사에 앞서 ‘김 (도리) 헨리꼬 신부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제대 앞에 모셔진 도리 신부의 유해(遺骸)를 향해 경배하는 예절을 갖기도 했다.
  
  한편, 오는 10월 6일(화요일) 오후 7시 손골성지에서는 ‘순교자들의 모후’ 즉 성모님의 밤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은 ‘병인박해(1866년)’ 순교자 24위가 1968년 시복된 날이다.(※손골성지 순례 문의 ☎(031)263-1242, 인터넷 카페 ☞http://cafe.daum.net/Sonkol)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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