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에서는 1월 4일부터 29일까지 4주 동안, 겨울방학을 맞이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0년 겨울 청소년 자원봉사학교'(이하 자원봉사학교)를 개최했다.
이번 자원봉사학교에서는 자원봉사 소양교육, 장애체험활동, 장애 이해 골든벨, 우수 봉사자 포상 등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장애를 이해하는 한편, 자신의 인성을 배양하는 계기도 되었다.
'자원봉사 때문에...'라는 주제로 4주간 계속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난 여름방학 때보다 많은 인원인 152명이 참여해, 자원봉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수 있었다.
이번 자원봉사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원봉사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가졌다. 시간 채우기의 봉사활동을 하기보다는 봉사활동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여 참다운 자원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재미와 보람이 공존하는 자원봉사활동이 어떤 것인지 체험하고, 팀별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도 배울 수 있었다.
자원봉사학교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은 '최후의 1인'이 선정되기까지 많은 학생들이 한문제 한문제를 풀면서 장애를 이해하는데 한층 앞서 나갈 수 있었던 장애 이해 골든벨과 흰지팡이와 자신의 파트너의 양손만 믿고 길을 걸으며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체험하고 배려를 배우게 했던 장애체험이었다.
이원희(광명중 1학년) 학생은 "장애인의 작업장에서 함께 생활하다 보니, 사소한 일에도 장애인이 얼마나 불편한지 온몸으로 느끼게 되었다"며, "기업에서 장애인을 고용할 때 편의시설 등을 잘 갖추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전했다.
성장기 청소년들이 '나눔'의 기쁨을 체험하는 한편, 공동체 의식도 익힐 수 있는 자원봉사학교는 매년 여름·겨울방학마다 진행된다. ※문의 : 기획상담팀 김평돈 사회복지사 02) 2616-3700(직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