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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제7회 용인1지구 순교자 현양대회, 은이성지에서

작성자 : 이상숙 작성일 : 2010-05-03 조회수 : 764
 
 제7회 용인1지구 순교자 현양대회가 5월 2일 은이성지(전담 양형권 신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용인대리구장 김학렬 신부,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 용인1지구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큰 사랑을 이뤄, 한 몸 같이 주님을 섬기라(성 김대건 신부 마지막 편지에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현양대회는 제1부 성 김대건 신부 및 순교자 현양 장엄미사, 제2부 성 김대건 신부 성해 친구 예절로 이뤄졌으며, 8개 본당 17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여해 성 김대건 신부의 고귀한 영성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
 
 이용훈 주교는 은이성지는 성 김대건 신부의 소년시절의 자취가 묻어있는 거룩한 장소라고 설명하며 “오늘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양한 물질, 욕망, 쾌락, 명예, 권력, 편리함 등에 대한 유혹은 신앙을 약하게 하고 하느님께 멀어지게 한다”고 지적하고, 오늘 “우리 신앙의 초석이 되고 신앙의 열매를 맺게 해준 성인께 마음을 문을 열고 기도하면서 그분의 가르침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또, “사제의 해를 맞아 사제로서 고귀한 삶을 살다 가신 성 김대건 신부님의 신앙열정을 본받아 여러 성사 생활에 성실히 응답하며 끊임없는 기도의 삶을 살기”를 당부했다.
 
 성체 후에는 용인대리구장 김학렬 신부로부터 기해․병오박해 순교자 증언록에 담겨져 있는 김대건 신부 관련 증언록을 잠시 들으며 묵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신자들은 마음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은혜를 전구하기를 청하면서 성 김대건 신부 성해 친구예절을 가졌다.
 
 또한 이 현양대회에서는 용인1지구 양성교육 입문과정 교리교사 14명에 대한 수료증 수여식도 있었다. 또 해마다 5월 어린이날을 즈음해 현양대회를 갖는 데 따라, 특별히 용인지구 평협 후원으로 어린이들에게 예쁜 무지개 색 우산을 선물로 나눠주기도 했다.
 

 이날 입문과정 수료증을 받은 원삼본당 김영한(프란치스코)는 “교육을 통해 미처 몰랐던 교리적 상식을 새롭게 많이 알게 되었으며, 성경 말씀의 중요성과 우리가 왜 성당을 다니는지 아이들을 어떻게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지 등을 배우며, 아이들의 신앙교육에 대한 큰 꿈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어린이날 선물로 우산을 받아서 기쁘다”는 초등학교 2학년 정성호(폴리카르포)군은 “많은 신부님들과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미사를 하니까 좋고, 천주교 신자로서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원삼본당은 이번 현양대회 중식을 마련해 신축금에 보탰다. 7차례의 현양대회 중 올해로 6번째 참여한다는 원삼본당 이숙희(베데딕다)씨는 “갈수록 신자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주위 여건도 좋아져서 미사 드리기에도 더 좋아졌다”면서 음식 준비에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함께 하는 일이라 힘든 줄 모르고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점심식사하러 몰려드는 신자들을 위해 종종걸음으로 뛰어갔다.
 

용인대리구 용인1지구에는 모현, 백암, 삼가동, 송전, 양지, 용인, 원삼, 천리요셉본당 등 총 8개 본당이 속해있다.

[* 은이성지 홈페이지 
http://www.euni.or.kr, 후원 문의 031- 338-1702]
 
 

이상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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