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즐거운 축제가 지난 30일 안양에 위치한 교구 가톨릭복지회관 마당에서 개최됐다.
안양 엠마우스는 이날 안양 지역 다문화가정의 가족을 초청해 레크리에이션과 축하공연, 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기는 한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천연염색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느끼게 하는 시간도 선사했다. 특히 시부모님을 초청해 한복을 곱게 입은 외국인 며느리들이 직접 노래를 선사하고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도 함께 해 가족 간 화목을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들로 더욱 따뜻해졌다.
여러 가지 사회적 편견으로 한국에서의 생활이 녹록치 않은 이들 다문화가정에도 자녀교육 문제나 부부문제로 인한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번 축제는 그러한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가정의 행복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우홍균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