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성월을 맞아 지난 12일 포일본당(주임 박필범 신부)에서는 ‘순교자들의 삶’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이날 특강은 수원교회사연구소 소장 정종득(바오로) 신부의 강의로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정종득 신부는 ‘천당직로’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여 ‘열절하게 하느님을 사랑했던 신앙선조들의 하루 일과표’라는 주제로 천당으로 가는 올바른 수덕의 삶을 실천한 신앙선조들의 일과표라는 이색적이고 재밌는 시선으로 오늘을 사는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반추해 볼 수 있게 했다.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데 모든 삶의 초점이 맞춰진 신앙선조들을 통해 얻는 깨달음과 감동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표현한 정 신부는 “그들의 영성이 많은 신앙인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한다.”며 “신앙인으로서 영적 발전을 위해서는 기도생활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성찰과 영적독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순호(메히틸다) 씨는 “눈을 뜬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심지어는 자다 깨어났을 때에도 매 순간 기도를 봉헌한 선조들의 신앙생활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나 스스로의 신앙생활을 살피고 추스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배정애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