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안양대리구 왕곡본당(주임 최재철 신부)은 ‘성전건축 상량 기념미사’를 봉헌하였다. 지난 3월 1일 착공 이후 약 7개월 만에 상량식을 갖게 된 새 성전은 이날 외부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주임 최재철 신부는 “이렇게 새 성전 1층에서 상량식을 기념해 미사를 드리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처럼 기쁘다”고 전하면서 “이제 남은 공사도 모두가 마음을 모은다면 잘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며 “외적인 성전을 완성하는 것만이 아니라, 내적인 신앙생활에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다”고 당부했다. 신자들은 이날 성전건립에 쓰일 내장용 벽돌에 자신의 신앙 쇄신을 다짐하는 내용을 적기도 했다.
본당 총회장 서용식(요아킴)씨는 “앞으로 전 교우들이 더욱 마음과 정성을 모아 반드시 아름다운 성전을 완성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기도한다.”며 “그동안 여러 가지로 도와주신 모본당, 오전동본당 전합수 신부님과 교우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왕곡본당은 빠르면 내년 부활대축일을 즈음해 새 성전 입당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김윤희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