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 성월을 마무리하며 안산대리구 고잔본당(주임 배경석 신부)은 10월 30일 로사리오의 밤을 개최했다. 전 신자가 함께 묵주기도를 봉헌한 후 미사를 드린 신자들은 수리산성지 전담 박정배(베네딕토) 신부의 강의와 성모님께 바치는 시 낭독(신경희 마리안나)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박정배 신부는 “인간은 언제나 불안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고, 불안함을 떨쳐버리는 것은 오직 기도 뿐”임을 강조하며 “특히 묵주기도는 평화를 주는 안식과 같다”고 전했다.
가톨릭교회는 교황 레오 13세(재위1878~1903)가 10월을 로사리오 성월(묵주기도 성월)로 정한 이후 로사리오에 의한 신심을 장려하고 있다. 로사리오(rosarium) 는 ‘장미화관’, ‘장미 꽃다발’이란 뜻을 지닌 라틴어이며 묵주, 혹은 묵주의 기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최호진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