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구 꾸르실료 도입 40주년을 맞은 수원교구 꾸르실료(주간 조부연, 영성지도 송현석 신부)는 40주년 기념으로 기획했던 성지순례행사의 일환으로 11월 13일 수원성지에서 순례를 실시했다.
북수동성당에서 봉헌된 11시 기념미사를 시작으로 180여 명의 꾸르실리스따가 2개 조로 나누어 수원성지 순례코스에 참여해, 주님을 위해 목숨을 바친 78위 순교자들과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본받으며 향후 50년을 준비하는 교구 내 꾸르실리스따들로서 각자의 다짐을 새로이 되새겼다.
조부연(베네딕토) 주간은 “오늘 행사가 40주년을 기념하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도약의 발판이 되어 주님의 참된 사도로서 주님의 십자가를 같이 짊어지고 갈 수 있는 크리스천이 되자”고 당부했다.
앞으로 매년 1회 이상 전 꾸르실리스따가 참여하는 성지순례를 실시하기로 한 교구 꾸르실료는 오는 2011년 꾸르실료 발상지인 마요르카순례를 추진 준비 중이다.
정인호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