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은 경기도 광명교육청 특수지원센터 지원으로 1월 3일부터 21일까지 ‘2011년 늘해랑 겨울학교’를 운영했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인적 발달 도모 및 잠재력 향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늘해랑 겨울학교는 1월 3일 관내 유치부, 초중고 특수학급 학생,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입학식으로 시작되었으며, 1월 21일 수료식으로 마쳤다.

   수료식과 함께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2010년 광명문화원이 주최한 1인 1악기 경연축제에서 으뜸상을 수상한 클래식 기타동아리 ‘세대공감’의 오픈 공연과 함께 각 반별 발표 및 반 장기자랑, 수료증 수여, 소감발표 등이 펼쳐져 장애를 잊고 함께 어울리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겨울학교는 과학교실, 제과제빵, 원예활동, 도예체험, 눈썰매장, 비누공예, 리본공예, 서바이벌게임, 수화, 합창, 태권도, 연극, 댄스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장애학생들이 방학을 보람되고 알차게 보내고 다양한 사회적응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겨울학교를 통해 다양한 원예활동과 비누공예 등으로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체험을 하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는 등 사회성 함양에도 많은 도움이 되어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광명교육청 김광자 장학사는 격려사를 통해 유난히 추운 올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겨울방학을 날수 있도록 힘써주신 학부모들에게 수고의 인사를 전하고, 광명장애인복지관과의 계속적인 연계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애 청소년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효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