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6일. 월피동본당(주임 홍승식 아우구스티노 신부)에서는 본당 주임 홍승식 신부의 책 ‘철학은 빵을 굽지 않는다’의 북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특히 생활가수 장환진 씨와 가수 노사연 씨가 초대되어 일반 콘서트나 다름없는 뜨거운 관심과 함성이 터져 나왔다.

   평소 노사연 씨의 팬이었던 홍 신부는 자신의 책을 소개하는 북 콘서트에 노사연 씨를 초대했으며, 때문에 신자들은 대중 가수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생활 가수 장환진 씨와 노사연 씨는 홍 신부의 책 ‘철학은 빵을 굽지 않는다’를 감명 깊게 읽었다며, 생활에서 묻어나는 잔잔한 감동이 있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노래와 저자와의 대담, 책 소개로 이어진 북 콘서트는 신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한편, “봉사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모두들 아름답고 온화한 모습이 좋아보이며, 성당 분위기 또한 편안해서 참 좋다”고 소감을 밝힌 평화방송에서 나온 비신자(음향담당 보조)는 신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북 콘서트를 지켜 본 이영숙(알마) 씨는 “생소했던 북 콘서트였지만, 본당 신부님의 책 출판으로 인해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어서 신부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명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