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수원교구청에서는 식목일을 맞아 식수(植樹)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무처장 이영배 신부를 비롯하여 교구청에서 근무하는 사제, 직원 등 약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리국장 송병선 신부의 안내에 따라 각 국·처, 단체별로 구역을 정하여 식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교구청 동쪽 새로 조성된 주차장(2954㎡ / 900여 평) 둘레를 따라 심은 나무는 연산홍 3천 주, 자산홍 1천 주, 백철쭉 1천 주로, 이날 심은 나무들이 꽃을 피우는 5월이 되면, 안양·서울 방면에서 교구청으로 진입하는 길목에서는 화려한 꽃들의 환영을 받게 된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6일 봉헌된 직원 월례미사 강론을 통해,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희망을 심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나무가 자리를 잡고 꽃을 피우듯이 우리의 신앙도 꽃을 피우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남은 사순절 기간 동안 더욱 열심히 생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