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의 영광스러운 성모 승천 대축일을 보다 큰 기쁨으로 봉헌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신자 천여 명은 15일 남양성모성지(전담 이상각 신부)에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상각 신부는 성모 승천 대축일 강론에서 “성모 승천은 우리를 희망으로 향하게 한다”며, “성모님께 마음을 열고 새로운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치는 이 봉헌 미사로 여러분들의 삶이 거룩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또한, “지은 죄가 있더라도 오늘 이 미사를 통해 하느님은 더욱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시켜주시며, 그런 여러분의 모습을 보시고 성모님은 기뻐하신다”고 말했다.
“거룩함으로 나아가는 길은 성모님께 온전히 맡기고 매일의 삶에서 하느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것을 따라가는 것이다”라고 말한 이상각 신부는, “본당 단체 활동 중 하는 험담과 시기와 질투는 악에서 나온 것”이라며, “성모님을 따르는 삶은 절제, 단식, 묵주기도,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고해성사로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 거룩한 삶을 살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미사에 참여한 많은 신자들은 가족끼리 묵주기도의 길과 십자가의 길을 걸으면서 가족의 단란함으로 바치는 기도로 함께하시는 성모님을 느끼는 귀한 하루를 보냈다.
남양성모성지에서는 이번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아 전날인 14일에 대축일 전야 축제 및 촛불 묵주기도의 밤을 열었다.
박명영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