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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남한산성성지 순교자 현양대회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1-09-17 조회수 : 879

 

 
  남한산성성지(전담 박경민 베네딕토 신부)에서는 9월 17일 전국에서 모인 1200여 명 신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남한산성 순교자 현양대회’와 ‘성지 후원회 감사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남한산성 순교성지의 느티나무 숲 야외 미사 터에서 열린 ‘남한산성 순교자 현양미사’는 성남대리구장 조원규(야고보) 신부의 주례로 대리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조원규 신부는 미사강론에서 “9월 순교자 성월을 지내면서 한국교회 103위 성인을 비롯한 많은 순교자들의 삶을 묵상하고 그분들의 순교신심을 본받아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오늘날에는 선조들과 같이 주님과 복음을 증언하며 목숨을 바치지는 못할지라도, 일상생활에서 희생과 헌신을 통해 ‘백색순교’를 실천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대의 순교는 ‘큰 사건’이 아닐 수 있다”고 설명한 조 신부는 ‘백색순교’의 예로 ‘기도와 식사 때 어디에서나 큰 소리로 ‘성호’를 긋는 것, 땀 흘려 봉사하는 것, 먼저 겸손하게 용서를 청하는 일, 누구에게나 늘 부드럽고 상냥하게 대하는 일‘ 등을 들었다.
  조 신부는 또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 13)는 말씀과는 달리 오늘날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를 희생시키는 무모함’이 비일비재하다”며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는 충실한 신앙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현양미사에 이어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포도나무 찬미선교단, 권성일(미카엘), 장환진(요한), 신상옥(안드레아), 박명선(수산나), Fiat앙상블, 김승유(베드로), 임두빈(안드레아), 베베 김양곤(베드로), 고영민(안드레아) 씨 등 생활성가 가수들이 출연한 ‘후원회 감사 음악회’가 열렸다.
  3시간여의 산상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순례자들은 때로는 조용한 음악에 눈을 감은 채 자아 영성에 심취하고, 신나는 곡이 흐를 때는 박수와 환호로 답하며 출연진과 순례자들이 하느님 안에서 일체를 이루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조영숙(마리아·62·성남대리구 태평동본당) 씨는 “오늘 순교자 현양대회와 음악회는 신앙생활을 더욱 깊게 하기 위해 마음을 추스르는 좋은 계기”라며, “복음을 전파하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죽음을 택한 순교자들의 영광스러운 행적을 다시금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크고 작은 ‘박해 때마다’ 치명자를 배출한 남한산성성지는 한덕운(토마스) 순교자를 비롯한 ‘평신도’ 38명을 포함하여 300여 명의 순교자를 탄생시킨 ‘영혼의 안식처’로서, 수도권에서 많이 찾는 성지다.
 
  전국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1천여 명의 남한산성성지 후원회원들을 위한 미사는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1시 봉헌되고, 매월 첫 금요일 저녁 8시에는 떼제미사가, 화~토요일 오전 11시와 주일 오후 2시에 미사가 봉헌된다. 현재 서울·경기 성남·광주 등에서 온 30여 명의 교우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한산성성지 031-749-8522,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nhss.or.kr
 
용인대리구 이천·동부지구 등 순교자 현양대회
“순교 정신 본받아 희생의 삶 실천”
 

 
   한편 용인대리구 이천지구(지구장 황현 신부) 순교자 현양대회가 17일 어농성지에서 용인대리구장 김학렬 신부 주례로 열렸다.
 
   500여 명의 신자들과 함께한 이날 순교자 현양대회에서는 현양미사에 이어 작은 음악회와 특강이 이어졌다. 이날 특강에서는 김학렬 신부가 ‘조선 초기 교회의 새벽’을 주제로 선조들이 일궈온 신앙에 대해 강의했다.
 
   김학렬 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순교자들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생각을 다하여 주님이신 네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지킨 삶을 사셨다”며 “여러분들도 매일매일의 순간에 순교자들의 삶을 본받아 용기를 가지고 순교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용인대리구 동부지구(지구장 홍창진 신부)도 18일 양근성지에서 대리구장 김학렬 신부 주례로 순교자 현양대회를 열었다.
 
▲ 어농성지에서 마련된 용인대리구 이천지구 순교자 현양대회.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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