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성모신심 미사 후 월피동본당(주임 최중혁 마티아 신부)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성당 어르신들과 지역 어르신 400여 분을 초청하여 흥겨운 잔치를 벌였다.
시작말씀으로 최중혁신부는 “오로지 한평생을 자식들을 위해서만 사셨지만 오늘만은 어르신들만의 시간을 가지시고 즐겁게 노시다 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성 비전 센터에서 무용 및 민요를 흥겹게 불러 어르신들의 흥을 돋게 했고 월피동 성당 노인대학생들이 ‘사뿐사뿐’ 리듬 율동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나도 가수 왕’에서는 어르신들의 노래자랑이 있었으며, 게임 및 장기자랑이 있었다. 행사 마지막으로 봉사자들이 다함께 ‘어버이은혜’ 노래를 불러드리자 눈시울을 붉히는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다.
소공동체에서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선물을 받아들고 가시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가벼워 보였다.
이 모든 행사를 준비한 가정분과장 신승용(스테파노. 48세)은 “오늘 이 행사의 주인인 어르신들이 매번 행사 때마다 구경만하고 가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에는 어르신들이 다함께 즐기실 수 있는 행사 위주로 진행하였다.”고 말했다.
박명영 정인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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