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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용인본당, 본당 50년사(1959-2009) 봉헌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3-06-05
조회수 :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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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본당에서 뛰어놀던 사내아이와 여자 아이들 어느새 성장하여 사제와 수녀 되어 추억의 글 50년사에 떠들썩하다. 본당의 큰 어른이신 역대 총회장들은 ‘사랑과 나눔의 공동체’에서 지난날의 추억을 달래며, 눈물을 닦으며, 고뇌를 쓴웃음 지으며 삼키었던 그 나날들을 진솔하게 읽을 수가 있다.” - <용인본당 50년사> 초대 편집위원장 고(故) 김석경(스테파노) 씨의 축사 중에서 -
용인대리구 용인본당(주임 이호권 바르나바 신부)은 6월 5일 오후 8시 대성전에서 25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본당 설립 54주년 감사미사’와 함께 지난 반세기 동안 공동체의 발자취를 담은 ‘용인본당 50년사’(1959-2009) 봉헌식을 가졌다.
제12대 본당 주임인 이호권 신부는 ‘감사미사’ 강론에서 “1959년 6월 5일 고(故)조인환 신부님이 부임하시면서 설립된 용인본당이 오늘 54주년을 맞는다”며 “오십여 성상의 경륜을 가진 본당답게 ‘어른 본당’으로서 얼마만큼 하느님을 증언해 왔는가! 되돌아보고 또 새롭게 다짐하는 시점에 와있다”고 했다.
또, 이호권 신부는 이에 “‘청원의 기도’보다는 ‘감사의 기도’를 통해 주님과 일치를 이루자”며 “예수님 수난과 부활을 토대로 생겨난 교회의 가르침대로, 보니파시오 성인과 같이 진리를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될 것”을 신자들에게 청했다.
미사 후에는, 반세기 동안 본당을 거쳐 간 사제들, 수도자, 총회장과 본당 출신 사제·수도자들과 관련한 동영상을 보며 50년 용인본당 추억을 되짚어보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용인본당은 설립 이래 최재용(바르톨로메오)·변기영(베드로)·한상호(마르코)·이상영(베드로)·이찬종(요셉)·이승범(알로이시오)·정장근(레미지오)·이승희(라우렌시오)·이정훈(요셉)·이규현(가롤로 보로메오) 신부 등 많은 사제와 수도자들을 배출했다.
이어 4000여 신자들을 대표한 곽동구(베드로) 총회장으로부터 <용인본당 50년사> 책자를 전달받은 이호권 신부는 이를 제대 위에 봉헌,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다. 본당은 <용인본당 50년사>의 책자 700부와 CD 300장을 제작했다.
용인본당은 9일 교중미사에 이어 지하 강당에서 ‘제54회 본당의 날’ 행사를 가졌으며, 15일 오후 7시에는 대성전에서 성 음악 미사 후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를 연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마태 5,13)를 올해 공동목표로 설정한 본당은, 그 4가지 실천방안을 정하고 2013년 사목을 펼치고 있다.1959년 6월 5일 성 베드로 사도를 주보로 용인시 김량장동 376번지에 설립된 용인본당은 1995년 7월 송전본당을 시작으로 천리·모현·삼가동 본당을 분가시켰다. 2003년 1월 본당 부설 ‘성모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