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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구산본당 설립 34주년 감사미사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3-08-11
조회수 : 676
성남대리구 구산본당(주임 황용구 안드레아 신부)은 8월 11일 8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구산본당 설립 34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한마음 잔치’를 열었다.
이날 교중미사를 주례한 대리구장 조원규(야고보) 신부는 강론을 통해 “초기 교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구산성당 및 그 부지 보전’이 최근에 확정된 바 있다”며 “이는 본당공동체가 기울인 노력들과 아울러 교구 차원에서도 관계 당국에 청원하는 등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전했다.
구산성당은, 2009년 5월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하남시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계획 시범지구에 포함됨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었다.
본당 신자인 이문자(엘리사벳·57) 씨는 “미사지구 개발 사업으로 정든 집과 생활 터전을 떠난 슬픔 속에 구산성당 보전도 확실치 않았었다”며, “그동안 구산 교우들이 매일 한마음으로 묵주기도 5단씩 바치며 성 김성우 안토니오 등 이곳 출신 순교자들과의 통공으로 하느님께서 우리의 소망을 들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성 김성우 안토니오의 생가 터에 세워진 구산본당은, 신자 수 400여 명의 작은 공동체이지만 170여 년 동안 순교자들의 신앙 열정을 밑바탕으로 신앙공동체를 형성해 왔다. 특히 성당은 계절마다 빛깔을 달리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물병자리’와 ‘에덴의 동쪽’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이름나 있다.
1979년 6월 30일 신장본당으로부터 분가해 설립된 구산본당은 하남시 망월동 358-3에 위치해 있다. ※구산본당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gusan.org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