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요한세례자 신부)은 본당 주보 성인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인 7월 6일, 성전 정화사업 1단계를 마치고 입당봉헌 미사를 봉헌하고, 미사 후에는 신자간 친교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하안본당은 특히 지난 2개월 동안 신자들이 미사를 지하 강당에서 봉헌하고 각종 모임의 불편함을 감내해 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날 점심은 전 신자에게 잔치국수를 대접하는 등 신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독거노인들도 행사에 초청하여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관심도 잊지 않았다.
정성진 신부는 “1996년에 설립된 하안 공동체는 역사만큼이나 지역 복음화의 산실로 많은 발전과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이제 2016년이면 본당 설립 2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하고, “본당 설립 20주년을 앞둔 지금, 공동체의 내·외적 복음화를 통한 쇄신과 변화를 해야 하기 위해 ‘성전 내·외 정화사업’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마친 1단계 사업은 ‘기도하는 미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행했으며, 이를 위해 무소음 냉난방시설을 신규 도입하고 성전 내 공명 및 기도분위기를 조성했다. 앞으로 2단계로는 신자 장의자를 교체할 예정이며, 또한 노후 건축물 외벽의 전반적인 보수공사와 전력승압 및 조명관리의 전기공사를 하고, 가톨릭을 상징하는 품위 있는 성당정문을 배치하며, 외적인 모든 시설을 신자 편리 우선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정성진 신부는 강론을 통해,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주님께 대한 끝없는 사랑과, 신학교 입학부터 신부가 되어 고국으로 돌아와 선교활동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배교 강요와 각종 유혹을 뿌리치고 끝까지 신앙을 지킨 김대건 신부님의 신심을 따르자”고 당부했다.
하안본당은 20주년 준비 사목지침인 ‘희망 2016’을 통해 ▴복음화분야 ▴중장기 발전사업 ▴기도운동 ▴특별사업 기금마련으로 나누어 실천하게 되는데, 복음화분야는 새 복음화 목표로 주일미사 40% 이상 참례하기, 판공율 45%로 높이기, 냉담율 20%로 낮추기, 선교율 10% 목표로 선교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내적 복음화를 목표로는 ‘성전 내적 정화운동 전개, 전례의 활성화, 복음화 현황판 상설 게시’ 등 실천할 예정이며, 외적 복음화를 목표로 ‘지역사회 나눔 운동, 사회복지 나눔운동 지속적 전개, 지역 노인잔치, 새가족 찾기 생활화’ 등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하안본당 신자들은 ‘희망의 땅 하안 2016으로’ 라는 구호 아래 ‘전신자 묵주기도 100만단 바치기와 성전 정화사업을 위한 기도 바치기 운동’을 바치고 있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