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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초월본당 설립 10주년 기념 천진암성지 도보순례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4-09-28 조회수 : 967


   본당 설립 10주년(2004~2014)을 맞은 성남대리구 초월본당(주임 견덕호 이사야 신부) 공동체는 9월 28일 초월성당에서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를 거쳐 천진암성지에 이르는 20km 구간을 도보로 순례했다.

 

   12개 구역 공동체 200여 명의 신자들은 오전 8시 30분 성당 마당에서 ‘주님의 기도’를 바친 후 성당 앞 곤지암천의 돌 징검다리를 건너 한국천주교회 발상지 천진암성지를 향했다.

 

   순례자들은 200여 년 전 이 땅의 복음의 씨앗이 된 신앙 선조들이 걸었던 그 길을 따라 묵주 알을 굴리며 한국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기원했다. 신자들은 도보순례 중 경안천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갖는 백로와 가마우지 등을 보며 하느님 창조물인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끼기도 했다.

 

   이날 도보성지순례 행렬 앞뒤에는 2대의 본당 차량이 배치돼 순례자들의 안전을 살폈으며, 특히 양업회 등 ‘안전 봉사자’들은 세심한 교통 안내로 무사고 순례를 도왔다.

 

   오후 3시 천진암성지에 무사히 도착한 신자들은, 성지 내 성모경당에서 성지 전담 김학렬(요한사도) 신부와 견덕호 신부 공동 집전으로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순례자들은 선조들의 순교 정신을 본받아 굳건한 믿음으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본당 총회장 오영현(바르톨로메오) 씨는 “이번 도보성지순례는 ‘안전사고 없이 기도하는 순례’로 모토를 정했다”면서 “날씨 등 걷기에 좋은 환경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04년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을 주보로 광주본당으로부터 분가한 초월본당의 현재 신자 수는 1600여 명이다.[사진 제공 이태훈 프란치스코]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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