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광암학원 효명고등학교(교장 배영호 베드로 신부) 제56회 졸업식이 2월 13일 10시 평택시 효명고등학교 광암관에서 열렸다.
주님의 기도로 시작한 졸업식은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평택대리구장 김화태(제르바시오) 신부를 비롯하여 관련 내빈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용훈 주교는 치사를 통해 “내빈과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졸업장 속에는 3년간의 땀의 열매와 선생님들의 따뜻한 사랑과 부모님의 정성이 들어있다. 부모님의 정성과 은혜를 가슴깊이 새기며 살아가자. 졸업은 새로운 시작이다. 앞으로의 고난과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그 순수한 열정과 꿈을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 효명의 교훈인 ‘바르게, 굳세게, 참되게’처럼 바른 생각으로 그리스도의 정신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졸업을 치하한 뒤,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했다.
학교장 배영호 신부는 “졸업장은 여러분이 변화하고, 성숙하였다는 표시이다. 졸업장을 볼 때마다 그 안에 녹아있는 여러분의 꿈과 노력, 선생님들의 정성, 부모님들의 사랑을 꼭 기억하라. 그 위에 더 큰 자아, 더 큰 인생을 펼쳐라. 어디에 가든 행복한 사람, 자신을 더 튼튼하게 가꾸는 사람이 되기를 우리 모두는 기도한다. 여러분을 통해서 세상이 더 건강하고 환해질 것이다.”라고 3년간의 추억을 회고하며 격려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395명의 학생이 졸업장을 수여했다. 또한 교육감상은 조성모 군, 재단 이사장상은 유혜진 양, 학교장상은 김수빈 양과 권용욱 군 등이 수여하는 등 총 24명의 학생이 특별 표창을 받았다
졸업식은 밴드동아리 ‘루닉’의 축하공연과 졸업가 제창으로 끝났다.
효명학교는 1953년 유수철(도미니코) 신부가 효명고등공민학교로 설립하여, 1969년 효명종합고등학교로, 2004년 효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2011년 제8대 교장 배영호 신부가 취임하였고, 올해 제56회 졸업생 395명을 배출하게 되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 광암관에서는 효명중학교 제60회 졸업식이 이어졌다.
박화규‧이원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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