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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2015 수원교구 헌혈·장기기증 캠페인 개막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5-02-22 조회수 : 744

 


   ‘2015 사순시기 헌혈캠페인 및 장기기증캠페인’(이하, 헌혈캠페인)이 2월 22일 판교성김대건안드레아성당에서 봉헌된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각 거점본당에서 펼쳐진다.

 

   헌혈캠페인 개막미사는 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 교구 및 각 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신부 등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으며, 570여 명의 신자들이 함께 했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사순 제1주일을 맞아 교회는 ‘광야’(曠野)를 묵상하도록 우리 모두를 초대한다.”며, “우리가 만약 그 광야에 있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교회가 들려주는 말씀에 귀 기울이자.”고 신자들에게 청했다. 이어 “‘사순 시기’는 참회·보속·고통 등을 연상시키지만 해방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제1독서 ‘홍수에서 구원된 노아와 맺은 하느님의 계약’(창세 9,8~15), 제2독서 ‘인류를 구원하는 세례’(1베드 3,18~22)를 설명한 이성효 주교는,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마르 1,12)며 “우리도 사순 시기 동안 결핍과 시련의 공간인 ‘광야’에서 그 ‘말씀’ 안에 고요히 머물도록 초대하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성효 주교는 “인생이라는 광야에서 여러 시련 중에도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음’(마르 1,15 참조)을 인식하는 지혜를 갖자.”며 “혹시라도 ‘제2의 예수 그리스도’가 될 수 있는 상징적 행위인 헌혈캠페인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할지라도 ‘기도’로써 함께하자.”고 말했다.

 

   한편, 판교성김대건안드레아본당을 비롯한 곤지암·분당성루카·풍산본당 등 거점 본당에서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헌혈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날 헌혈캠페인에는 총 194명이 참여해 그 중 116명이 적합 판정을 받아 헌혈에 성공했다. 이에 177장의 헌혈증서가 봉헌됐으며 장기기증 신청자는 128명에 달했다.

 

   개막미사 후 첫 번째로 헌혈한 판교성김안드레아본당 이용재(요한사도) 씨는 “참회와 보속의 시기인 이때 헌혈을 통해서 사랑과 생명을 나누는 캠페인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 더욱 건강관리에 유념하여 기회가 되는대로 자주 헌혈에 참가함으로써 혈액 부족현상을 조금이라도 더는데 일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헌혈 후 이성효 주교와 함께 기념 촬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날 판교성김대건안드레아성당 캠페인에는 57명이 헌혈에 참가해 부적격자 17명을 제외하고 40명이 헌혈 적합 판정을 받았다. 헌혈증서 53매가 기증되고, 97명이 장기기증 신청서에 서약했다.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각 곤지암성당 주차장의 제3호 헌혈차에 올라 헌혈에 성공한 퇴촌본당 산북공소 박서운(로사리아) 씨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하여 열한 번째로 헌혈할 수 있도록 건강을 허락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사순 시기 동안 헌혈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살피며 기쁜 부활을 맞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곤지암·초월본당과 퇴촌본당 산북공소 등이 참여한 곤지암성당에서는 28명이 헌혈에 참여, 그 중 14명이 헌혈에 성공했다.

 

   올해는 주일미사 참례자 수가 300여 명인 하남지구 풍산본당(주임 민경욱 아비토 신부)에서도 처음 헌혈캠페인이 진행됐다. 신장·풍산·하남 등 하남지구 내 본당에서 69명이 참여, 39명이 헌혈 적합 판정을 받았다(헌혈 부적격자 30명). 헌혈증서 93장이 봉헌되고, 장기기증 희망 신청자가 31명에 달했다.

 

   풍산본당에서는 총회장을 비롯한 사목위원·레지오 마리애 단원·사회복지분과 위원 등이 사전 홍보, 캠페인 당일 헌혈차 주차 공간(대형버스) 및 대기실 마련, 봉사자 업무분담 등을 세심히 체크함으로써 헌혈캠페인 거점본당으로서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한편, “사순 주간을 맞이했지만 명절이라 금육과 금식을 할 수가 없어서, 아내와 아들과 더불어 헌혈을 하기로 했다.”는 분당성루카본당 이강섭(안토니오) 씨는 “가족 모두가 주님의 은총으로 건강한 것에 감사하고, 함께 헌혈을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주일 차량봉사활동 중에 헌혈에 동참한 조영희(마르코) 씨는 “내 피를 필요한 분이 쓰실 수 있어서 기쁘고 헌혈을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좋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첫 번째 헌혈참가자 김예지(안젤라) 씨는 “학생일 때는 나이와 몸무게가 미달이라 헌혈을 할 수 없었다. 생의 첫 번째 헌혈을 성당에서 하게 돼서 기쁘다.”고 했다. 또 “어린 시절 어머니가 수혈을 받은 것에 대한 보답으로 평생 헌혈을 해왔다.”는 임충혁(시몬) 씨는 “내년에는 나이가 많아서 헌혈을 할 수 없게 된다. 작년 12월 25일에 영세하고 올 해는 성당에서 헌혈을 하게 되었다. 인생의 마지막 헌혈을 성당에서 하게 돼서 기쁨이 더 크다.”고 했다.

 

   이날 분당성루카성당의 헌혈 캠페인에는 35명이 참여해 20명이 헌혈에 참여하고 22명이 헌혈증서를 기증했다.

 

   헌혈캠페인을 주관하는 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위원장 홍명호 베드로 신부)는 3월 1일에는 모전동·보정·삼가동·상현동성당에서, 3월 8일에는 정자동주교좌·인덕원·오전동성당에서, 3월 15일에는 동탄부활성당, 3월 22일에는 본오동성요한세례자·철산·시화성바오로성당에서 헌혈캠페인이 각각 진행된다고 밝혔다.

 

박정숙·성기화·이송분 명예기자


2015 수원교구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 일정표

일 정

대리구

헌혈캠페인 (헌혈차량 수)

장기기증캠페인

222

(사순 제1주일)

성남

판교성김대건안드레아 성당

(1, 개막미사)

분당성루카 성당(1)

곤지암 성당(1)

풍산 성당(1)

판교성김대건안드레아 성당

31

(사순 제2주일)

용인

삼가동 성당(1)

보정 성당(1)

모전동 성당(1)

상현동 성당(1)

상현동 성당

38

(사순 제3주일)

수원

정자동주교좌 성당(2)

오전동 성당

안양

인덕원 성당(1)

오전동 성당(2)

315

(사순 제4주일)

평택

동탄부활 성당(2)

동탄부활 성당

322

(사순 제5주일)

안산

본오동성요한세례자 성당(1)

철산 성당(1)

시화성바오로 성당(2)

시화성바오로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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