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성령 강림 대축일을 맞아,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정자동주교좌성당(주임 조영준 프란치스코하비에르 신부)에서 견진성사를 집전했다.

   이날 이용훈 주교는 미사 서두에서 견진성사를 받는 73명(성인 50명, 학생 23명)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성령의 7가지 은혜를 받은 오늘 대축일에 견진성사를 받는 것은 특별히 축복 받는 일이다. 견진성사는 세례성사의 완성이다. 따라서 어른신자들은 교회에 대한 주님의 사랑을 이웃과 친구들에게 전하는 책임과 의무를 가져야 하며, 일생을 통해서 성령 안에서 주님의 사랑과 뜻을 잘 실천하여 교회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3명의 청소년들은 우리 교회의 미래이며 책임을 질 일꾼으로 성장하게 지켜주고 기도해야 한다.”며 오늘 성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강론에서 이용훈 주교는 “견진을 통해 신자들은 신앙의 활기와 생동감을 얻는 것이며, 영적인 인장과 서명 날인을 받는 것이다. 오늘은 내 안의 능력을 사용하여 성령의 불길을 이웃과 친구에게 전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날이다. 예수님께 새롭게 다짐하고 복음과 사랑을 세상 끝날 때 까지 전하자.”고 말했다.

   이날 견진성사를 받은 박나영(루피나) 양은 “주교님께서 성사를 집전하셔서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며, “앞으로 신앙생활을 좀 더 열심히 하고 친구들에게도 예수님을 알리려고 할 생각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상민 마태오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