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김창해 세례자요한 신부) 수원엠마우스 7월 5일 수원시 서호체육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이주민 65명과 가족 20여 명 그리고 한국인 봉사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수원엠마우스 체육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체육대회를 위해 8시 20분까지 화서동에 위치한 수원엠마우스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여러 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서호체육센터로 이동했다.

   ‘보라(PURPLE), 분홍(PINK), 파랑(BLUE), 초록(GREEN)’으로 팀을 나눈 이주민들은 9시 30분 김창해 신부의 인사말과 이주사목위원회 부위원장 서용석(요셉) 신부의 시작기도로 체육대회를 시작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여장 옷 입고 걸어가면서 묘기부리기 ▴ 긴 부대 다리에 입고 달리기 ▴배드민턴 ▴팀별 농구 등이 가족들의 열띤 응원 가운데 치러졌다.

   점심시간에는 사회복음화국장 최병조(요한사도) 신부가 방문하여 이주민들을 격려했다.

   이번 6월에 있은 교구 사제 인사에서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으로 부임한 김창해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부족하겠지만, 여러분들이 최병조 신부님과 함께 하셨듯이 제가 이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응원을 부탁한다.”면서, “저는 제 능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놀라우신 능력과 여러분들의 기도를 통해 이주사목의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우리들이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된다면 멀리 타국에 와있는 여러분들과 우리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오늘은 여러분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날이니, 멋지고 후회 없는 승부로 오늘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엠마우스로 부임한 서용석 신부는 게임에 앞서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줄 것과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체육대회의 우승은 파랑(BLUE) 팀이 차지했다. 체육대회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고등동성당으로 이동해 16시 30분부터 미사를 봉헌했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