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대리구장 김화태 제르바시오 신부)는 지난 9일 평택성모병원(이사장 양진)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비전동성당(주임 최재철 대건안드레아 신부)에서 있은 대리구 사제평의회 시작 전에 열린 전달식에는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를 비롯하여 5개 지구장 신부 등 11명의 사제가 함께 했다.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양진 이사장과 사무국장(양정모 보나벤투라)이 참석했다.

   평택대리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이재웅 다미아노)에서 2015년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필리핀 마닐라, 클락 지역에서의 의료봉사에 소요되는 많은 의약품을 평택성모병원에서 지원해 준 덕분에 의료봉사 활동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이에 평택대리구는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전한 것이다.

   전달식에서 김화태 신부는 “무엇보다 ‘메르스’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도 기꺼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병원 측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우리 대리구와의 협약으로 관내의 어려운 환자들에게 특별한 배려를 해 준 것에 대해서도 늘 감사하다.”고 했다. 메르스 극복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를 했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더욱 좋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양진 이사장은 그동안 겪은 메르스 상황에 대한 전체적인 현황을 설명한 뒤, 힘든 상태였지만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하며, “그동안 병원 정상화를 위해 기도해 준 대리구장 신부님께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평택성모병원은 평택대리구 내 각종 행사에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번 9. 13(주일) 미리내성지에서 열리는 순교자 현양대회에도 앰블런스, 구급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원재 요사팟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