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노인대학연합회(회장 임종인 스테파노·영성지도 송영오 베네딕토 신부)는 2월 29일 안양대리구청 강당에서 2016년 개강 미사 및 학장·실무자 연수를 실시하였다.

   교구 내 각 본당에 개설된 65개 노인대학에서 1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오전에는 복음화국장 이근덕(헨리코) 신부의 강의가 있었고, 오후에는 송영오 신부의 강의와 개강미사 봉헌이 있었다.

   ‘노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주제로 강의한 이근덕 신부는 “하늘과 땅과 사람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인간이 자기중심적 교만으로 다른 피조물을 착취하면서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의 본성을 회복하여 다른 생명을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바라볼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노인들의 절대적인 외로움과 소외감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함께 공감하고 나누면서 치유하기 위해 더욱 고민하고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송영오 신부는 ‘학장 및 실무자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노인대학의 각 직책별 역할과 특성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또한, “금년도에는 직능별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여 실무자들 간에 의견교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각 본당에서 실시해서 좋았던 사례들을 발표하도록 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수를 마친 참석자들은 송영오 신부 주례로 개강미사를 봉헌하고 더욱 열심히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노인대학연합회는 ‘봉사자 양성교육’과 ‘레크리에이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1회 ‘봉사자 1일 피정’과 ‘봉사자 대회’를 실시한다. 금년도 봉사자대회는 9월26일 문경새재에서 1박 2일로 시행할 예정이다.

노창래 아우구스티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