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대리구장 송병수 시몬 신부)는 5월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제2회 수원대리구 주일학교 중·고등부 체육대회’를 열었다.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인 이날 대회는 “···모두 배불리 먹었다.”(루카 9,17)를 주제로 대리구중심 권선동 등 대리구 내 20개 본당 중·고등부 학생 620여 명이 참석했다.

   청소년들은 대리구 학생사도단의 진행으로 축구·미니축구·피구·발야구·단체 줄넘기·이어달리기 등 6개 종목에 걸쳐 실력을 겨루며, 우정과 정의·평화에 대한 열망을 키울 것을 다짐했다.

   오후 5시 운동장에서는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 송병수 신부를 비롯한 대리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파견미사를 봉헌했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을 통해, 성령 강림 대축일·삼위일체 대축일·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의 의의를 설명한 후, 성체성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예수 성심 대축일’이자 ‘사제 성화의 날’에 대한 깜짝 퀴즈를 내 이를 알아맞힌 학생에게 볼펜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러고 나서 문희종 주교는 “성체성사로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고 그분의 크나큰 사랑을 받아 모시는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나눠줄 수 있어야 한다.”며, “오늘 이 체육대회가 훗날 가장 기억나는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