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는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와 교구청 사제들이 성탄대축일 밤 미사를 집전했다.

   어린이 복사와 함께 입장한 문희종 주교는 아기 예수님을 구유에 안치한 뒤 경배를 하면서 구세주 탄생의 기쁨을 알렸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 중에 어린이들에게 문제풀이와 이에 대한 선물 증정으로 신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면서 신자들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만끽했다.

   강론에서 문희종 주교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의 성탄 대축일 메시지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빛이 세상에 왔다”를 낭독하고, 지금 현재 국가의 상황을 말하며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자신을 돌아보기를 청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사랑이 없으면 남아있는 것은 이기주의와 탐욕 밖에 없다.”면서,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빛을 보내셨음을 상기하며 그 분께 받은 사랑을 이제는 이웃에게 전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이윤창 사도요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