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광주본당(주임 김화태 제르바시오 신부)은 3월 8일 대성전에서 ‘광주본당 실버대학 개교 및 2017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오전 10시 미사 후 열린 실버대학 개교·입학식은, 본당기 입장에 이어 개교 선언·경과보고·학과일정 및 봉사자 소개·학생 호명 및 선서·교재 배부·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99명의 입학생들은 선서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서 실버대학에 입학하였음에 감사드리고, 학교 규칙을 준수하며 학교생활을 열심히 할 것을 약속했다.
김화태 신부는 “노인이 되지 말고 어른으로 살라.”는 격언을 인용해, “어르신들이 실버대학을 통해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천주교요리문답」 제33항 “사람은 육신과 영혼으로 결합한 자니라.”를 들며, “실버대학은 ‘백이십 년’(창세 6,3 참조)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여러분의 앞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생을 축구에 비유, “25세까지 연습시간, 50세까지는 전반전, 75세까지 후반전, 100세까지는 연장전”이라며, “연장전에 접어든 실버대학에서 하느님께 향하는 ‘멋진 한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입학식 후 16명으로 구성된 ‘광주본당 마파람 풍물놀이패’가 성당 마당에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마태오·마르코·루카·요한·베드로·야고보·필립보 등 7개 반별로 담임교사 및 학생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반장을 뽑기도 했다.
송중달(스테파노) 학장은 “실버대학 학생들이 하느님과 함께 기쁘고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시도록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실버대학은 70세 이상 본당 교우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본당 교육관 지하1층 강당에서 성경공부·율동 및 노래·체조·건강교육·취미생활·성지순례 등 프로그램을 운용하게 된다. 이번 1학기 기본교재는 「하느님과 함께 쓰는 나의 오경」(바오로딸)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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