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헨리코 신부)은 ‘2017년 <함께하는 여정> 예비신자 교리교사 양성교육’ 마지막 강의와 수료미사를 7월 28일 교구청에서 실시했다.
이날 미사에는 49개 본당 수료자 106명이 참석했다.
미사에 앞선 본 교육의 마지막 강의에서 반월성 본당 주임 방효익(바오로) 신부는 ‘교리교수법’과 ‘교리교사의 영성’에 대해 강의했다.
방효익 신부는 ‘교리교수법과 교리교사의 영성’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교리교사는 항상 그리스도교 중심적으로 살아야 하고, 사랑이신 하느님의 말씀을 항상 되새기고 기도하는 가운데 친교의 공동체를 실현해 나갈 것’을 강조하며, “엎드려라, 들어라, 보아라, 귀를 기울여라, 아버지 집안을 잊어버려라, 교리교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등에 대해 말했다.
파견미사는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을 통해, “여러분은 본당에서 예비신자들을 가르치는 교회의 봉사직분에 공적으로 선발된 사람들”이라면서, “교회의 교리교사들은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가톨릭교회가 지금까지 꾸준히 한마음으로 가르쳐 온 하느님의 말씀과 이 신앙을 예비신자들에게 말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온전히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러기에 여러분들은 매 순간 말을 절제하고 조심하고 또 오로지 내가 교회로부터 배운 것만 예비신자들에게 가르치며, 각자의 의지와 이성의 양심으로 온전히 순명함으로서 수원교구 교리교사회를 더욱 건전하게 지켜 나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고 당부했다.
미사 중에는 ‘<함께하는 여정> 예비신자 교리교사 서약’과 ‘신앙선서’, ‘<함께하는 여정> 예비신자 교리교사 자격증 수여식’이 실시됐다. 수료자들은 문희종 주교 앞에서 ‘교리교사 서약과 신앙선서(교회법 제833조, 신앙교리성 1989년 3월1일)’ 후 신앙선서문을 봉헌했다. 수료식에서 문희종 주교는 대리구별 수료생 대표들에게 교구장 명의의 ‘수원교구 <함께하는 여정> 예비신자 교리교사 자격증서’를 수여했다.
교육에 참가한 김창식(안드레아·서신 본당) 씨는 “교리에 대해 총체적으로 정리가 되었다. 뜬구름의 형태를 모아 어느 정도의 형태를 갖출 수 있는 정도로 된 것 같아 나름대로 보람되고, 궁금했던 것을 많이 알고 이해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현주(글라라·소하동 본당) 씨는 “교육 내내 기본적인 것을 잊고 생활 온 나 자신을 반성하며 예비신자의 마음으로 교육을 받았다. 부족한 것을 채워가며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고 싶다.”면서, “반장을 10년 동안 했는데, 이 교육을 미리 받고 반장의 직무를 수행했다면 더 많은 쉬는 교우들을 회두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공부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뿌듯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교구 복음화국에서 실시한 ‘<함께하는 여정> 예비신자 교리교사 양성교육 과정’은 2017년 3월 17일부터 7월 28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진행됐다. 매회 7개조로 나뉘어 이론 교육(2시간)과 실습(1시간)을 성실히 마친 수료생 106명은 앞으로 교구 내 본당에서 예비신자 교리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글.사진 장정숙 마리아‧임효례 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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