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 평택지구 중고등부 주일학교(대표 곽재우 알베르또‧영성지도 정경민 요한세례자 신부)는 지난 9월 2일 평택시 소사벌 레포츠 공원에서 2017년 평택지구 중고등부 연합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젊음의 날에 네 마음이 너를 기쁘게 하도록 하여라(코헬 11,9).”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구 내 6개 본당(모산골, 비전동, 세교동, 소사벌, 용이동, 팽성)이 참석하였으며, 흑‧백 두 팀으로 나눠 경기를 가졌다.

   정경민 신부는 개회 선언을 한 뒤, 학생들에게 “가장 젊은 날을 기쁨의 날로 즐겁게 보내자.”고 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누구보다도 가장 귀한 사람은 귀한 시간을 낸 여러분들이니, 함께 하면서 서로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자.”고 덧붙였다. 특히 타 본당 친구들과 서로를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각 본당 교사들의 준비에도 감사했다.

   각 본당 대표들이 운동장 가운데에서 초를 들고 단상에 올라 봉헌하는 초 봉헌식으로 대회가 시작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구 중고등부 교사들은 3개월 동안 함께 준비해 왔다.

   그런 만큼 학생들은 오랜만에 큰 소리로 떠들며 마음껏 웃고 함께 뛰고 뒹굴며 이 시간을 즐겼다. 가을로 넘어가는 뜨거운 햇볕이지만, 주일학교 교사를 포함하여 80여 명의 참가자들은 즐거움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대회 진행상 특이한 점은 전체 진행자가 있지만, 프로그램별로 각 본당 교사들이 담당하여 계획하고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대회는 승부보다는 단합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승패 없이 서로 축하하고 박수를 치며 끝냈다.
   다만,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솔선수범하며 타 본당 학생들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 모산골 본당 이민우(가브리엘) 군 등 각 본당 MVP 6명에게는 외식 상품권이 주어졌다. 단체 기념품으로 예수님 캐릭터의 에코백을 다함께 나누며 대회를 마쳤다.

이원재 요사팟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