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들이 함께 부르고 전례에 사용할 수 있는 성가를 보급하기 위해 마련된 ‘제10회 수원교구 창작 성가제’가 9월 23일 오후 3시 수원대리구 고등동 성당에서 열렸다.

   창작 성가제는 교구 청소년국(국장 박경민 프란치스코 신부)과 (재)대건청소년회가 주최하고 수원교구찬양사도협의회(회장 이제용 나타나엘)가 주관하는 연례 행사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4차 정기총회(2015년 10월 4~25일)의 테마이기도 했던 [가정 : 가족]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창작 성가제는, 박경민 신부와 가톨릭평화방송 TV 음악감독 박하얀(에우세비아) 씨가 공동으로 사회를 맡았다.

   고등동 본당 주임 김길민(크리스토포로) 신부가 심사위원장을, 생활성가 가수 김상균(라우렌시오)·나혜선(요세피나) 씨 등이 심사위원을 각각 맡았다.

   세 시간 동안 열린 경연에는 성남대리구 서부 본당 ‘꽃에 물을 주는 성당’ 팀을 비롯해 주님을 찬양하는 11개 팀이 참여했다. 팀 중에는 본당 성직자와 아홉 살 어린이가 참가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을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응원하는 신자들이 성전을 가득 메웠다.

   공연 후에는 전년도 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각각 받은 비아트리체와 프레이어스가 축하 무대를 펼쳤다. 또한 생활성가 가수 나혜선(요세피나) 씨가 「예, 여기 있습니다.」를, 계만석(프란치스코) 씨가 「주님은 내비게이션」 등을 불렀다.

   이날 ‘제10회 수원교구 창작 성가제’ 경연 결과 시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기상(트로피와 상금 20만 원) – 성남대리구 서부 본당 ‘꽃에 물을 주는 성당’ 팀(보고 싶어요.) ▴장려상(트로피와 상금 30만 원) - 성남대리구 신흥동 본당 ‘아뉴스 데이’ 팀(그리다.) ▴우수상(트로피와 상금 50만 원) - 안산대리구 안산 제2지구 청년연합성가대 ‘셉탬 스텔라’ 팀(복된 평화) ▴최우수상(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 - 수원·용인대리구 연합 광교1동·성복동성마리아요셉 본당 ‘2boyz’ 팀(찬미하리라.) ▴대상(트로피와 상금 150만 원) - 수원대리구 흥덕 본당 ‘댄디 보이스’ 팀(아름답게 하소서.)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