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상진 도미니코, 이하 복지관)은 12월 13일, 지역 주민 및 복지관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축제 “사람이 행복한 세상”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수화교실, 하모니카, 맷돌체조, 중국어 등)에서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문화 예술, 어학 등을 선보이는 무대가 마련됐다. 또한, 수채화, 서각, 사군자 등의 작품이 복지관 곳곳에 전시됐으며, 영상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어르신들의 배움의 시간과 사회 참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식전 공연에 초대된 성남동어린이집(원장 박영신) 유아들의 앙증맞은 표정과 율동은 어르신들을 즐겁게 하고 축제의 분위기로 이끌었다.

   고상진 관장은 기념식에서 박정수 어르신과 윤규섭 어르신에게 우수회원 표창장을, 수화교실 김정순 강사와 예쁜글씨 POP 장세훈 강사에게는 우수강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서 고상진 관장은 수상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오늘 이 자리는 어르신들께서 올 한 해를 얼마나 잘 보내셨는가를 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닌가 싶다.”면서,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이 표현이 아닌 것 같지만 ‘상당히 귀여운 모습’이시다. 이런 단장을 언제 해 보시겠습니까? 기량들 충분히 잘 펼쳐내시고 서로 격려와 응원의 박수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상진 관장은 “45명의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잘 모시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족한 부분에 대해 더 격려해 주시면 더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내년에 있을 복지관 확장 구조 변경 관계로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며 양해를 구하고, 그 동안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와 새해 축복 인사를 했다.

   한편, 작품 발표회 진행 중 행운권 추첨으로 당첨자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주어지기도 했다.
   현재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이용 회원은 1만 5천 명이다.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