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식전행사 없이 차분하게 열린 이날 졸업식에는 334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재단이사장 표창은 이휘진 양, 학교장상은 강지연, 김인희 양 등 총 27명의 학생이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졸업생 중에는 가톨릭대학교 합격생이 8명 있으나, 가톨릭 재단 고등학교에서 신학대학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효명고등학교는 1953년 유수철(도미니코) 신부가 효명고등공민학교로 설립하여, 2004년 효명고등학교로 교명 변경하였다. 2017년 제9대 교장 서상진 신부가 취임하였고, 올해 제59회 334명을 배출하여 졸업생이 16,692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광암관에서는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효명중학교(교장 이신휘) 제63회 졸업식이 이어져 259명의 졸업을 축하했다.

   특히 이 학교 출신인 문희종 주교는 치사에서 각 동아리, 학년 대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명의 표창 수상자 중 재단 이사장상은 오예림 양이 수상했다.

   효명중학교는 1953년 설립되어 1955년 48명의 1회 졸업생을 시작으로 작년에 졸업생 2만 명을 넘어섰다.

글, 사진 이원재 요사팟·사진 김연주 소피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