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리구 분당성바오로 본당(주임 전시몬 시몬 신부)은 9월 15일 오후 5시 2층 성당에서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에 특별 초청된 수원교구 소년·소녀 합창단(지휘 오선주 루치아·반주 류연서 미카엘라, 영성 지도 김태완 바오로 신부)과 분당성바오로 본당 주일학교 초등부 빠울루스 어린이 성가대(지휘 이보연 사비나)가 각각 ‘O sacrum convivium’(오 거룩한 잔치여; D. Bartolucci)과 ‘Pie Jesu’(자비의 예수님; Mary Lynn Lightfoot) 등 모두 아홉 곡을 연주했다.

   끝으로 수원교구 소년·소녀 합창단과 분당성바오로 본당 빠울루스 어린이 성가대가 합동으로 ‘사랑한다는 말은’을 불러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전시몬 신부는 “성가를 공연하는 출연자들은 첫째 성부·성자·성령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둘째 성모님을 위하여, 셋째 관람객을 위하여 노래를 불러야 한다.”면서, “수원교구 소년·소녀 합창단이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보다 더 나은 실력을 쌓을 것”을 독려했다.

   분당성바오로 본당 빠울루스 어린이 성가대는 초등부 2~6학년까지 마흔한 명의 남녀 어린이들로 구성된 성가대다. 본당의 대축일 미사와 큰 행사 및 어린이 미사에서 풍성한 전례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2016년 7월 발족한 수원교구 소년·소녀 합창단은 초등부 3학년~중학교 2학년까지 첫영성체를 한 아이들이 전통 전례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대의 성음악을 다루는 수원교구의 유일한 단체다. 2017년 1월 수원교구 신년음악회에 출연한 이래 아홉 차례의 크고 작은 공연에 초청됐다.

   교구 소년·소녀 합창단은 오는 11월 9일(금) 오후 7시 30분 분당성마르코 성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