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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효명고등학교 제60회 졸업식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19-02-21 조회수 : 2960


   엷은 눈발이 날리는 교정에는 학생들의 시끌벅적한 울림이 이어졌다.

   졸업식이 열리는 효명고등학교(교장 서상진 바오로 신부) 광암관에는 졸업생과 후배들이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떠나는 아쉬움과 보내는 서운함이 교차하는 졸업식은 기쁨과 축하보다는 날씨만큼 스산하다. 졸업은 그저 결실과 시작의 단순함이 아니다.


   2월 15일 학교법인 광암학원 효명고등학교 제60회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식엔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가 참석하여 졸업생들을 치하했다.


   식전 행사로 효명고 사물놀이패 ‘한울타리’의 신명나는 축하 공연이 체육관을 울리고, 졸업생 348명에게 졸업장과 각종 상장 수여가 이어졌다. 재단이사장상은 서울대에 합격한 유경호 군이 수상했다. 그러나 올해에도 가톨릭대 신학부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문희종 주교는 치사를 통해 누구보다 부모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효명중·고를 졸업한 문 주교는 후배 졸업생들이 열정과 꿈을 마음껏 펼치고 자랑스런 효명인으로 당당히 살아가길 당부하며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했다.


   한편, 교장 서상진 신부는 회고사에서 먼저 부모님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뒤, 졸업생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앞으로의 길에서 기쁘고 좋은 일이 있을 때 문자라도 주고, 정말 어렵고 힘들 때는 찾아오라.’고 하며, 선생님들은 오직 여러분을 위해 진심으로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전했다.


   1953년 유수철(도미니코) 신부가 효명고등공민학교로 설립한 효명고등학교는 올해 348명을 포함하여 총 17,3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원재 요사팟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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