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야고보 축일."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마태 20,22)
예수님께서도
십자가라는
고통의 잔을
마심으로써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권력과 영광의
자리를 청했지만
예수님은
그 요청을
넘어서
권위의
이면에 있는
십자가의 섬김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잔을 마신다'는
것은
자신을 위한
권력 행사가
아니라
타인을 위한
자기희생과
비움의
상징입니다.
사도 야고보는
처음에는
영광의 자리를
구했지만
결국에는
예수님의 잔을
마신 첫 번째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는 말이 아니라
삶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내어주는
십자가의 길로
주님을 따랐습니다.
야고보는
복음을 위해
교회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쳤습니다.
그는
참된 신앙은
말이 아니라
삶 속에서
드러나는
구체적인
행위여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또한 그는
부유한 자들의
오만함을
비판하며
공동체 안에서의
평등과 겸손을
강조했습니다.
그의 삶은
말과 행동
믿음과 실천이
하나로 이어진
지행합일의
여정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께서
마신 그 잔을
사랑으로
마실 수 있는
용기 있는 제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신앙은 실천이며
낮아짐 속에서
피어나는
은총입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