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14,33)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순교자의 길!'
오늘 복음(루카14,25-33)은 '버림과 따름'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따르는 많은 군중을 향해 돌아서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14,26)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14,27)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14,33)
예수님의 이 말씀은,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드러남)이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먼저 너와 나의 목숨까지도 미워해야 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하고, 자기 소유를 다 버려야 한다고 하십니다.
인간적으로 이해가 어렵고,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버림과 따름'에 대한 오늘 복음은 '첫째 자리와 우선적 관심'에 대한 말씀입니다. 곧 우리가 따르겠다고 약속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항상 나의 삶의 '첫째 자리'에 계셔야 하고,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우선적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이고, 순교자의 길'이며, 그 너머에 있는 '부활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말씀입니다.
9월 순교자 성월입니다. 모진 박해와 순교로 우리에게 신앙을 물려준 장한 순교자들을 기억하는 달입니다. 성령의 지혜로 지금 여기에서 삶으로 예수님의 뒤를 잘 따라가는 순교자들, 순교의 삶을 사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됩시다!
(~ 여호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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