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28,19)
'믿는 이들의 사명이자 순교인 복음화!'
오늘 복음(마태28,16-20)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는 말씀'입니다.
그 사명이 바로 '복음화의 사명인 선교'입니다.
오늘은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가 드려지는 전교 주일'입니다.
'복음화의 본질은 무엇이고,
지금 우리가 해야 할 복음화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묵상입니다.
'복음화'는 예수천국불신지옥의 외침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예수님이 되는 것, 곧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화'는 복음 때문에 지금 여기에서 '내가 기쁨이 되고, 사랑이 되고, 겸손이 되고,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화의 본질'이고, '지금 우리가 해야 할 복음화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복음화가 먼저 이루어지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은 "너나 믿으세요!" 라는 말로 우리의 선교를 외면할 것입니다.
물질만능주의와 최고주의와 그리고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라는 세상 가치의 홍수 속에서 내가 먼저 복음화가 되고, 또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복음화는 사명이자 순교'입니다.
이 '복음화 순교'를 위해서,
내가 먼저 믿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들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선포해야 합니다.
내가 먼저 파견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머무는 삶의 자리는 '복음화의 현장'입니다. 복음화를 위해 삶의 자리로 파견된 그리스도인들은 '말과 행동으로, 곧 삶으로'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5,16)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내가 먼저 복음이 되는 선교사, 기쁘게 사는 선교사가 됩시다!
(~ 1열왕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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