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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2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3-20 조회수 : 49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요한7,30ㄴ) 
 
'너를 위해 죽는 밀알이 되자!' 
 
오늘 복음(요한7,1-2.10.25-30)의 제목은 '초막절에 가르치시다.'입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의 3대 축제 중에 하나입니다. 이스라엘에는 예루살렘에 모여서 지내는 큰 3대 축제가 있었는데,  이스라엘이 이집트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유월절'과 유월절 후 50일에 지내면서 봄 작물의 수확에 대해 감사를 드리는 '오순절'과 농업적으로는 수확이 끝난 것을 표시하고, 역사적으로는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기억하는 '초막절'이 그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사순시기의 막바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2주 후면 사순시기가 향해 있었고 가리키고 있었던 '주님부활대축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우리는 복음으로 요한 복음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요한 복음은 제베대오의 아들 사도 요한이 성령의 감도로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기록한 복음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 예수님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던 제자입니다. 때문에 요한 복음은 이 사랑 체험이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쏟아졌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사랑의 완전한 계시(드러남)입니다. 그 완전하고도 극진한 사랑의 표지가 바로 '십자가'이고, '사순시기는 이 사랑을 기억하며 묵상하는 시기이며, 이 사랑에 동참하는 시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고 또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시는 기적들을 행하셨는데, 이는 모두 '예수님의 십자가, 곧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향해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요한7,30) 
 
예수님은 죽으러 오신 분, 우리를 살리시려고 십자 나무에 달리러 오신 분입니다. 그러니 그분의 뒤를 따라가고 있는 우리도 너를 위해 죽는 한 알의 밀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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