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요한 17,20-26; 사도 22,30; 23,6-11)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이제 당신의 제자들뿐만 아니라 당신의 제자들의 말을 듣고 당신을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십니다.

이들도 모두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하나가 되는 것에 매달리시는 것일까요?

하나가 되는 것이 도대체 왜 중요할까요?

하나가 된 당신의 모습, 하나가 된 제자들의 모습 그리고 하나가 된 제자들의 말을 듣고 당신을 믿게 된 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바로 세상이 당신을 믿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수님은 우리를 통해서, 먼저 믿는 우리를 통해서 당신을 모르거나 당신에게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당신을 믿게끔 하길 바라십니다.

우리가 요즘 듣고 있는 요한복음의 앞부분에도 나와 있듯이 예수님께 세상이 당신을 믿는 것이 그렇게도 중요한 이유는 바로 당신을 알고 믿음으로써 이들도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은 모든 이가 영원한 생명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를 통해서 말이지요.

예수님께서는 부족한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어맡기시면서 우리를 통해서 다른 이들을 영원한 생명에로 초대하시길 바라십니다.

여기에 우리의 하나됨을 위해 노력하면서 함께 응답해 나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