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주간 목요일>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마르1,40)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다가 와 무릎을 꿇고 나병으로부터 깨끗해지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이 간절한 마음과 믿음을 보시고, 그의 나병을 치유해 주십니다.
그래서 세상과 사람들로부터 죄인 취급을 받으면서 철저하게 격리된 소외된 삶을 살아야만 했던 나병 환자에게 자유와 해방의 기적을 선물로 주십니다.
이 기적은 낫고자 하는 '인간의 간절한 마음과 믿음'과 '하느님이신 예수님의 자비와 사랑'이 함께 만들어 낸 기적입니다.
오늘 독서인 히브리서 3장 7절에서 14절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고합니다.
마음이 빗나간 사람이 되지 말고,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고서 살아계신 하느님을 저버리는 사람이 없도록 조심하라고 권고합니다.
'오늘'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날마다 서로 격려하면서, 죄의 속임수에 넘어가 완고해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조심하고, 처음의 결심을 끝까지 굳건히 지니는 그리스도의 동료들이 되라고 권고합니다.
마음이 빗나가거나, 악한 마음을 품은 사람들은 결코 하느님의 안식처에 들어갈 수 없다고 강하게 권고합니다.
오늘 독서는
나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지 않으면,
그래서 나의 마음이 깨끗하지 않으면,
나의 구원이 없다는 강한 권고입니다.
오늘 예수님을 믿고,
오늘 예수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오늘 예수님을 만나,
나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그런 구원의 은총이 내게 내려지기를 주님께 간절히 청합시다!
그러면 자비로우신 주님께서는 당신께 내미는 우리의 간절한 손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해 주시고, 우리의 상처를 낫게 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화답송 후렴)
오늘도 내 안에서 치유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주님과 성모님의 손 꼭 잡고 화이팅 합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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