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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2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2-12 조회수 : 2744

<복이 되어주어요> 
 
새해 첫날 
 
복을 빌어주지만 말고
복이 되어주어요 
 
복이신 하느님께서
복이 되어주라고
세상에 보내셨으니 
 
새해 새날마다 
 
우리
넉넉하게
복이 되어주어요 
 
어두운 벗에게
해맑은 얼굴 건네주고 
 
외로운 벗에게
따뜻한 품 열어주고 
 
배고픈 벗에게
맛난 밥 지어주고 
 
지친 벗에게
부드러운 손 내밀어주고 
 
비틀거리는 벗에게
든든한 발 되어주고 
 
복이 되어준
우리 덕분에 
 
복을 받은 벗들이
복으로 안길 테니 
 
우리
기쁘게
복 듬뿍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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