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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24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2-24 조회수 : 2997
<표징이 될 수 없으시는 분> 
 
2021. 02. 24 사순 제1주간 수요일 
 
루카 11,29-32 (요나의 표징) 

 
그때에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표징이 될 수 없으시는 분> 
 
끝없이 오르려는 이에게
하늘에서 내려오신 분이
어찌 표징이 될 수 있으랴 
 
가짐에 취하려는 이에게
목숨까지 내어주신 분이
어찌 표징이 될 수 있으랴 
 
섬김을 받으려는 이에게
섬기러 오신 분이
어찌 표징이 될 수 있으랴 
 
권력을 누리려는 이에게
작은이의 벗이신 분이
어찌 표징이 될 수 있으랴 
 
가름을 즐기려는 이에게
더불어함께를 이루시는 분이
어찌 표징이 될 수 있으랴 
 
홀로 살려는 이에게
십자가에 달리신 분이
어찌 표징이 될 수 있으랴 
 
오늘에 머무르려는 이에게
부활하여 영원하신 분이
어찌 표징이 될 수 있으랴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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