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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3-01 조회수 : 2832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6,36)

오늘은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께서 탄생하신 날'입니다. 최양업 신부님께서는 1821년 3월 1일,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어제는 신부님 시복 기원미사를 드렸고, 오늘은 신부님 탄생기념미사를 드립니다.

어제 복음묵상글을 보내드리면서, 제가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께서 흘리신 땀에 대해 잘못 보내드린 것이 있어서 다시 보내드립니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께서는 12년 동안 사목을 하시면서, 매년 7,000여리(2,800km), 그러니 합치면 12년 동안 약 33,600km의 길을 걸으시면서 땀을 흘리셨습니다.'

오늘 복음 중에서, 루카복음 6장 36절의 말씀은 제가 2004년 사제서품을 받을 때, 서품성구로 택한 말씀입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의 모습을 닮은 사제가 되고 싶었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말씀을 사제서품 성구로 정했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오늘 독서에서 다니엘 예언자는 주님께 이렇게 고백합니다.

"아, 주님!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다니9,4.5.9)

다니엘 예언자가 하느님 아버지께 고백한 것처럼 우리는 죄인입니다.

무엇보다도 완전하신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우리는 큰 죄인입니다.

자비로운 사람이 되지 못한 죄인이며, 너를 심판하고 단죄한 죄인입니다.

너를 용서하지 못한 죄인이며, 너에게 주지(나눔) 못한 죄인입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나도 너에게 자비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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